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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실연당해도, F학점 받아도 이제 걱정하지마!"

최종수정 2007.06.07 12:28 기사입력 2007.06.0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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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 조절 코칭프로그램' 도입 ㆍ감정조절법 훈련

"실연당해도, F학점 받아도 이제 걱정하지마!"

서울대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생활에서 겪기 쉬운 격한 감정을 스스로 조절토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은 여름방학 동안 감정조절을 훈련하는 '정서 조절 코칭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에서 학생들이 격한 감정에 사로잡힐 때 대처하는 방법을 조언해준다.

'실연당했을 때ㆍ 대형 강의실에서 발표를 제대로 못해 얼굴이 화끈거릴 때 ㆍ 친구가 말을 무시해 화가 날 때 ㆍ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들고 당황했을 때' 등 학생들이 자주 겪는 곤혹스러운 상황에서의 대처법이 교육 대상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여러가지 상황에서 학생들은 불쾌함, 민망함, 당황스러움, 부끄러움 등 여러가지 격한 감정에 사로잡히지만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조절해야 할지 모르는 학생이 많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병행하며  '정서조절 매뉴얼'에 따른 집단 프로그램,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상대방에게 감정을 자유롭게 털어놓는 상호작용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세부적인 프로그램은 부정적인 감정의 원인을 살펴보고 대안을 생각하는 방법, 안정된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차분히 인식하고 느끼고 표현함으로써 해소하는 내용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심리학과 박사과정 이지영씨는 "대부분 학생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채 음주, 수면으로 회피하거나 억지로 잊으려고 애쓰는 경향이 있다"며 "정서조절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받으면 격한 감정을 스스로 제어함으로써 대인관계 장애나 극단적 행동 등을 미리 예방할 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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