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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박세리, '부활의 땅'서 명예의 전당 입성

최종수정 2007.06.07 12:09 기사입력 2007.06.0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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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을 앞둔 7일(한국시간) 불록골프장에서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하브드그레이스(美 메릴랜드주)=AP연합
'골프여왕' 박세리(30ㆍCJ)가 드디어 '메이저 2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주 지구촌 골프계 하이라이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화려한 '부활 샷'을 날렸던 박세리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명예의 전당' 입회가 확정돼 의미가 남다르다.

오늘 밤(한국시간) 열전에 돌입할 이 대회 격전의 무대는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ㆍ6596야드)이다.

박세리는 지난 2004년 이미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를 모두 채우고, '현역으로 10시즌 활동'이라는 조건만을 남겨뒀다.

올해로 10번째 시즌을 맞는 박세리로서는 '연간 10개 대회를 치르면 한 시즌을 활동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명예의 전당' 입회의 모든 조건을 완료하는 셈이다.

박세리는 이 대회와 '특별한 인연'도 있다. 루키시절이던 지난 1998년 이 대회 우승으로 파란을 일으켰고, 메이저 5승 가운데 이 대회에서만 무려 3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지난해 지독한 슬럼프를 끊어낸 부활의 무대도 바로 이 대회였다. 박세리가 '명예의 전당' 입회를 위해 이 대회를 선택한 것도 이때문이다.

박세리는 1라운드 직후 캐롤린 비벤스 LPGA투어 커미셔너가 직접 참가하는 특별 기자회견을 갖는다. 박세리는 밤 10시16분 팻 허스트(미국),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와 함께 대장정에 돌입한다.

박세리의 '대회 2연패'는 그러나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여전히 건재하고,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지난 주부터 투어에 복귀해 샷 감각을 조율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소렌스탐 역시 박세리와 함께 이 대회 통산 '4승 고지'에 도전한다.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모건 프레셀(미국)이 4대 메이저를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고 있는 것도 관심사이다.

'한국낭자군' 가운데서는 김미현(30ㆍKTF)이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을 고대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김영(27), 이정연(28) 등도 '시즌 3승 합작'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영은 연습라운드 후 "러프가 길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우승의 관건"이라며, "시즌 2승을 메이저로 장식하고 싶다"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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