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I증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솔로몬저축은행과 KTB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6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간사회사인 라자드 측은 지난달 23일 열린 2차 입찰 결과를 감안해 솔로몬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수금액은 약 1500억~16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매각금액 등 세부적인 논의 후 7월 초 본계약을 체결하고 금감원에 지배주주 변경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2차 입찰 때는 솔로몬 컨소시엄 이외에 동부증권, 외국계 증권사가 주축이 된 사모펀드(PEF) 등 4곳이 참여했다.
당시 솔로몬 컨소시엄 측이 KGI증권 지분 51%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1700억 원 안팎의 최고 입찰가를 써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솔로몬 컨소시엄은 별도 PEF를 설립해 KGI증권을 인수할 계획이다.
저축은행의 증권사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KGI증권 매각에 대한 금융감독위원회의 최종 승인 여부는 8월께 결정된다.
이승국기자 inkle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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