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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FX] 유로 약세, 추가 금리인상 속도 ↓

최종수정 2007.06.07 06:34 기사입력 2007.06.0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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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가치가 엔과 달러에 대해 각각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이미 예견돼 온 것인 데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의 발언이 오히려 추가 금리인상 기대감을 낮췄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유로 환율은 전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164.61엔에서 163.46엔으로 0.42%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도 전일보다 0.13% 하락한 1.3506달러를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유지한 엔/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28% 내린 121.05엔을 기록해 엔화는 유로와 달러에 대해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ECB는 이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기존 3.75%에서 4.0%로 인상했다. 하지만 금리인상 직후 트리셰 총재는 기대만큼의 공격적인 발언을 내놓지 않아 ECB가 올해 두 차례 더 금리를 높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일리FX 케이시 리엔 수석 외환 투자전략가는 트리셰 총재의 발언은 "오는 4분기에나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의미"라며 "이에 시장이 다소 실망해 유로의 매도세가 살아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엔화 가치는 유로와 달러에 대해 각각 상승했는데 이는 유럽과 미국 증시가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를 낮춰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불러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가 10여년만에 1%를 상회한 것도 엔화 가치를 밀어 올렸다,

하지만 6월 들어 일본 기업들이 지급하고 있는 여름 보너스가 해외 고금리 자산에 투자되면서 엔화의 오름세는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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