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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 압둘라 바다위 말聯 총리 재혼

최종수정 2007.06.07 07:50 기사입력 2007.06.0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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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 아흐마드 바다위(67) 말레이시아 총리가 재혼한다. 40여년을 함께 했던 엔돈 마흐무드 여사를 암으로 떠나보낸 지 근 2년만이다.

6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압둘라 총리가 오는 9일 가까운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총리 관저인 세리 페르다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말레이시아가 새롭게 맞을 퍼스트레이디는 한때 총리 관저 살림을 맡았던 잔느 압둘라(53)로 세상을 떠난 엔돈 여사의 남동생과 15년 전 이혼한 인물이다. 그녀는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힐튼호텔과 팬퍼시픽호텔 등에서 경력을 쌓은 호텔경영 전문가로 알려졌다.

압둘라 총리는 잔느에 대해 지난 20여년간 "수수하고 다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며 일년 전부터 서로의 감정이 진전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압둘라 총리는 부인해왔지만 그의 재혼설은 이미 연초부터 현지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말레이시아 국민들은 크게 놀라는 기색 없이 엔돈 여사의 장례식 때 압둘라 총리가 보인 눈물을 기억하며 총리의 재혼을 반기는 분위기다.

한편 공식석상에서도 애정표현을 숨기지 않았을 정도로 엔돈 여사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 압둘라 총리는 총리 관저에 있는 그녀의 사진은 그대로 자리를 지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압둘라 총리는 엔돈 여사가 4년여 동안 유방암과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보수적인 이슬람 사회의 금기를 깨고 아내의 투병 사실을 공개해 국민들의 동정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김신회 기자 rasko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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