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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컨설턴시, 멕시코 인력 5000명 증원

최종수정 2007.06.07 08:23 기사입력 2007.06.0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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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대 정보기술(IT) 업체 타타컨설턴시서비시스(TCS)가 해외 인력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TCS는 인력난과 루피화 강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멕시코에서 인력 5000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CS의 남미·스페인·포르투갈 담당자인 가브리엘 로즈만은 "인도에서 엔지니어를 구하기가 힘든데다 인건비도 늘고 있다"며 "싼 전문 인력이 풍부한 남미에서 인력을 늘리는 것은 그 때문"이라고 밝혔다.

로즈만에 따르면 TCS는 3월 말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인력 8만9419명을 거느리고 있다. 그 가운데 1만2000명이 미국에서, 나머지 대다수는 인도에서 근무한다. 로즈만은 "앞으로 5년 안에 멕시코 인력을 5000명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IBM과 액센추어 등 외국계 업체가 인도로 몰려들면서 인도 현지 인력이 귀해진 나머지 인건비 부담은 늘었다. 인도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한 외국계 기업이 IBM이다. 4만3000명이나 거느리고 있다.

IBM은 그것도 모자라 인도에서 사업을 확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력난이 심화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컨설팅업체 휴잇어소시에이츠는 지난 3월 인도의 임금수준이 지난해 14.4% 오른데 이어 올해 14.5% 더 뛸 것으로 전망했다. 컴퓨터 서비스 종사자의 임금은 15.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임금 상승률은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매출의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비롯되는 TCS에 루피화 강세는 큰 부담이다. TCS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S. 마하린감은 루피화 가치가 오르면서 매출액이익률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루피화 가치는 올 들어 9.1% 올랐다. 반면 멕시코 페소화 가치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TCS는 중남미에 이미 5000명 이상의 인력을 두고 있다. TCS 말고 다른 인도 IT 기업들도 중남미를 찾는다. 중남미는 최대 시장인 미국에 인접한 지역인데다, 중남미에서 비교적 싸고 편하게 미국의 고객기업들을 상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지연 기자 miffis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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