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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美 포르노, 탈출구는 없는가?

최종수정 2007.06.24 09:12 기사입력 2007.06.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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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르노 산업 규모 130억달러 ... 매출은 갈수록 줄어 빛좋은 개살구

미디어 네트워크 업체 AVN에 따르면 미국의 포르노 산업 규모는  130억달러로 세계 최대다. 하지만 매출은 갈수록 줄어 업계의 고민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인터넷의 발달로 포르노 산업이 저변을 크게 넓혔지만 실속은 별로 없다고 보도했다. 겉으로 보기에 화려하지만 속이 엉망인 미국의 포르노 산업은 탈출구를 찾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품질로 승부=플레이보이, 펜트하우스 등 내로라하는 포르노 제작업체는 제품 품질 향상으로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생존전략에 의존하고 있다. 한마디로 싸구려는 가라는 것이다.

이들 업체는 고가의 고화질 카메라, 조명 시설, 음향 장비로 싸구려 동영상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유능한 감독과 모델 뺨치는 배우들을 기용하는 등 제품의 질적 향상으로 매출 증대에 힘쓰고 있다.

◆'깜짝쇼'도 불사=포르노 제작업체들은 깜짝쇼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중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기 위해서다.

허슬러는 최근 도발적인 신문 광고로 미국 정가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의원이나 고위 관리와 섹스해본 경험이 있는가?"라는 제하의 광고를 워싱턴포스트에 게재한 것이다. 제보자에게는 상금 100만달러를 약속했다.

허슬러는 1998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의 스캔들 당시 이와 비슷한 광고를 내보낸 바 있다. 

◆'빛 좋은 개살구'=여론 조사업체 컴스코어 미디어 매트릭스는 지난 4월 미국인 인터넷 이용자 중 33% 이상이 포르노 사이트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포르노 사이트 방문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온라인 포르노 매출은 28억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료서비스가 아직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다.

포르노 산업의 전통적 수입원인 동영상 판매 및 대여 매출도 2005년 42억8000만달러에서 지난해 36억2000만달러로 줄었다. 남은 것은 포르노 업계의 한숨뿐이다.

김한석 기자 han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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