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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분할하면 이익?

최종수정 2007.06.07 09:59 기사입력 2007.06.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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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이멜트는 2001년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구조 재편 과정에서 취약한 사업부를 떼어내고 인프라와 보건의료처럼 고수익·고성장 부문 기업들을 매입했다.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최근 GE의 매출 성장률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3배라는 목표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GE는 올해 순이익이 230억 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셈이다.

   
 

투자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GE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사이 9.6% 올랐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의 경우 20% 상승했다.

GE의 라이벌 지멘스는 같은 기간 39% 올랐다. 지난 5월 21일 GE가 플라스틱 사업부를 116억 달러에 사우디아라비아의 SABIC로 매각한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꿈쩍하지 않았다.

'잭 웰치 프리미엄'이 사라진 지는 이미 오래다. 잘나가는 기업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시장이 활황인 판에 사업 다각화의 매력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일각에서는 GE가 스스로 분할할 경우, 아니 적어도 사업을 좀더 집중화할 경우 기업 가치는 오를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4월 시티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GE에 미디어·소비자금융·부동산 사업부를 분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럴 경우 개발도상국가들을 겨냥한 인프라 사업에 좀더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멜트가 심혈을 기울여 구축해온 부문이 바로 인프라다.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는 사업부를 떼어낸다고 이상할 것은 하나도 없다. GE의 플라스틱 사업부는 최고 예상 가치보다 10억 달러 비싼 가격에 팔렸다. 짭짤한 장사였다.

이진수  commu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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