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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 로버트 졸릭 전 USTR 대표, 세계은행 총재 내정

최종수정 2007.05.30 16:23 기사입력 2007.05.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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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평판 좋아 총재 될 듯

   
 
로버트 졸릭 전 미 국무부 부장관이 폴 울포위츠 세계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내정됐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곧 졸릭의 세계은행 총재 지명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백악관이 지명하면 세계은행 이사회가 그대로 수락해 온 '전례'에 따라 졸릭의 세계은행 총재 등극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국무부 부장관과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지낸 졸릭이 유럽은 물론 중국과 남미, 아프리카 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국제통으로 도하라운드 협상 재개를 주도하고 독일의 통일에도 기여한 바 있어 국제사회에서 평판이 좋다고 평가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헨리 폴슨 미 재부부 장관은 자신이 졸릭을 백악관에 추천했다며 "졸릭 지명에 대해 다른 나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유럽이 각각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선출권을 독점하고 있는 데 대한 비판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표출되고 있다.

지난 2005년 당시 미 국방부 부장관이던 폴 울포위츠를 세계은행 총재에 앉힐 때도 세계은행이 미국은행이냐는 비아냥거림이 곳곳에서 흘러나왔다.

더욱이 울포위츠가 스캔들로 불명예스럽게 물러나는 것이어서 이 같은 관행에 대한 비판의 강도는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세계은행은 이날 성명을 내고 24개국 중앙은행으로 구성된 이사회 멤버는 누구나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시 미 대통령은 여전히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인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신회 기자 rasko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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