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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이긴 한데...포스코-현대제철 '희비' 엇갈려

최종수정 2007.05.30 15:26 기사입력 2007.05.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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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주 대표주자인 포스코현대제철 주가가 상반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제철은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이어 이날 중국발 호재가 겹치면서 이틀 연속 상승, 0.19%(100원) 오른 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중 한때 현대제철은 5만51000원까지 치솟으면 전날에 이어 또 다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제철은 지난 16일 이후 23일과 28일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에 대한 매수의견이 잇따르고 있으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 하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봉형강류 호황국면은 예상보다 더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일관제철소 투자 리스크를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중국 정부의 철강제품 수출세 부과도 대형 호재로 판단된다"면서 기존 5만원이었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지윤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중국산 철근의 국내 유통가격은 수출세 발표 이후 t당 2만원 정도씩 올라 51만원선에서 거래되면서 국내산 철근 가격(t당 53만원선)과 비교할 때 경쟁력을 잃었다"며 "이로 인해 현대제철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4만68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대폭 올렸다.

이에 반해 포스코는 이날 '파이넥스 준공'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전일대비 1.49%(6500원) 떨어진 42만9000원에 장을 마감, 2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의 약세는 과열 조짐을 보였던 증시의 조정과 함께 외국인의 매도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매도창구 상위에는 씨티그룹, 메릴린치, 다이와, 리만브라더스 등 외국계가 포진됐다.

증권업계는 포스코가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떨어진 것은 이미 파이넥스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 됐고 최근 반등세에 대한 조정 분위기가 감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업종 대표주로서 증시 지표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도 반영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는 호재성 뉴스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이미 파이넥스 공법이 주가에 선 반영된데다 중국 철강 유통 가격 약세가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이어 "반면 철강주 2위인 현대제철은 아직 증시 지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데다 포스코에 비해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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