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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 영국 부동산시장 ‘큰손’

최종수정 2007.05.30 11:27 기사입력 2007.05.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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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에 이어 영국에 3위의 투자국

영국에서 인도인들의 경제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부동산 매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도 일간지 힌두스탄타임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동산중개업체 사빌스의 쉬텔 샨탈 할라이 인도지사 대표는 “지난 2년간 인도인들은 러시아인, 아랍인, 남아공인과 더불어 영국 부동산의 최고 큰손으로 부상했다”며 “런던 중심지에서 인도 고객들에게 각각 200만~4000만달러 규모의 부동산을 팔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중개업체 나이트프랭크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인도담당 부서를 두 배로 키워야 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인도 기업의 영국 진출 증가와 인도중앙은행(RBI)의 해외투자 상한선 인상 전망을 부동산 투자활동 급증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영국 정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5~2006 회계연도 영국에서 인도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3위 투자국이었다. 지난해 10월 타타스틸이 코러스를 인수함에 따라 인도는 2006~2007 회계연도에는 2위로 올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영국에는 400개 넘는 인도기업이 있으며 이 가운데 23%는 지난해 현지 영업을 시작했다. 정부는 영국에 진출한 인도기업들의 사업 규모가 35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이트프랭크인디아의 프라나이 바킬 회장은 “인도인들은 런던 부동산 소유를 성공의 상징으로 본다”며 “부유한 인도인들은 영국으로 휴가를 보내고 있으며 일부는 런던의 금융환경이 인도보다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런던에 투자하려 한다”고 전했다.

교육도 부동산 구입 붐에 한 몫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라이는 “인도인들이 유학 대상국으로 미국보다 영국을 선호하게 되면서 영국에 유학 갈 자녀를 위해 영국에 집을 마련해두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연 기자 miffis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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