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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재경매해도 매물 없어

최종수정 2007.05.30 11:31 기사입력 2007.05.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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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부터 인터넷 미술품 경매사이트인 포털아트(www.porart.com)가 시작한 재경매 서비스에 실제 매물로 출시된 작품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포털아트에 따르면 유통되는 작품 숫자를 늘리고 환금성을 보장하기 위해 재경매 프로그램을 도입했지만 미술작품에 대한 재테크 열풍이 높아지면서 매도 대신 보유하려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재경매에 출품된 몇몇 작품이 초기 구입 당시 대비 200% 이상 상승한 가격으로 재낙찰되면서 경매에 등장하는 숫자는 더욱 줄어들고 있다. 첫 재경매 작품으로 나온 김기만 작 조선화 '꽃'은 지난 2005년 10월 20일에 27만원에 낙찰됐지만 지난 21일 60만원에 재낙찰됐다.

오히려 현재 작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아직 저평가됐다는 분석을 내린 투자자들은 작품 확보에 더 매진하고 있다. 일 평균 40~50점이던 경매 낙찰 수준도 5월 말 들어 50~60점으로 상승해 포털아트는 월 2000점 판매를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작가가 직접 인터넷에서 작품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첨부돼 위작 시비 걱정도 덜어낼 수 있어 투자자금이 급속히 몰리고 있다. 덕분에 주식의 예탁금 형식인 구입 적립금이 6억원을 넘어섰다.

김범훈 포털아트 대표는 "대부분의 구입자들이 미술작품의 가격이 더 올라갈 것을 기대하고 있어 재경매로 나오는 작품이 일주일에 몇 점이 되지 않는다"며 "낙찰가 상위 화가 작품의 경우 재경매 의뢰가 전혀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김수길 기자 sugiru@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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