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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등 우리당 추가탈당파 “내달15일 탈당”(상보)

최종수정 2007.05.30 10:47 기사입력 2007.05.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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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의 대통합을 위한 열린우리당의 ‘2차 탈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열린우리당 정대철 상임고문과 김덕규 문학진 의원 등 추가 탈당파 의원들은 30일 열린우리당 현 지도부의 통합추진 비상대권이 종료된 직후인 내달 15일 탈당을 결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가진 조찬회동을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내달 15일 (가칭) 대통합신당창당추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문학진 의원은 이날 국회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탈당은 6월15일 하기로 했다"며 "다만 6월15일 이전에라도 특별한 상황이나 사정이 발생할 경우 변경될 수 있다"며 단서를 달았다.

창당추진위에는 우리당, 민주당 의원들과 이미 우리당을 탈당한 의원들 및 시민사회세력을 폭넓게 참여시켜 ‘제3지대’ 신당을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며, 이를 위해 다음달 14일까지 세규합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이들은 6월 14일 이후 탈당파, 민주당, 시민사회세력 등과 함께 창당준비위를 구성해 대통합 신당의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열린우리당의 대주주격인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 진영이 가세하는냐 여부는 빅뱅급 변화를 몰고 올 지를 가름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의장은 14일을 데드라인으로 탈당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전 의장측은 14일까지 대통합 흐름을 지켜보자는 신중한 입장이다.

한편, 이같이 탈당의 수순이 점차 드러나면서 우리당은 물론 민주당, 통합신당 등 범여권의 통합 논의는 이제까지의 교착국면에서 벗어나 요동치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의원은 "적극적으로 탈당의원 확보에 나설 것이며 특히 당내에서 비교적  영향력이 있는 의원들을 상대로 집중적인 접촉을 시작했다. 대통합의 대상 또는 주체라 할 수 있는 민주당과의 접촉도 계속 하고 있다"며 "민주당 박상천 대표의 '특정인 배제론'에 변화가 있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추가 탈당파가 탈당을 기정사실화하고 나서자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소통합 추진은 평화개혁세력의 분열이요, 패배의 전주곡"이라며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의 통합협상을 비판하고, 당내 의원들의 탈당 도미노를 경계했다.

서영백 기자 ybseo@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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