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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이머징마켓은 만일을 대비해야"

최종수정 2007.05.30 10:44 기사입력 2007.05.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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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에스토니아 등 은행 부실화 가능성도 제기

지난해 이머징마켓에 유입된 투자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역 금융체계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 보도했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세계개발금융(GDF) 2007’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개발도상국들이 유치한 해외직접투자(FDI)는 3250억달러로 전세계 FDI 규모의 4분의1에 달했다. 증시에 유입된 해외자금은 전년에 비해 270억달러 늘어난 940억달러였다.

이머징마켓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증시나 FDI에만 국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머징마켓 기업들은 외환채권과 신디케이트론으로 3330억달러를 벌어들였다. 4년 전에는 880억달러에 불과했었다.

세계은행은 보고서에서 개도국들의 평균 경제성장률이 7.3%로 4년 연속 5%를 넘었다고 밝히며 2년 안에 성장이 주춤할 수 있지만 그래도 6%는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각국 정부는 경기 둔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액의 외화를 차관한 일부 동유럽·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앞으로 경제상황이 변하면 이를 갚을 능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보고서는 헝가리, 카자흐스탄, 러시아, 우크라이나, 에스토니아 등에서는 금융상태가 검증 안된 은행들이 차관을 주도해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2006년이 세계 경제 순환주기의 정점이었을 수 있으며 조만간 조정이 일어난다고 전망하며 개도국들은 지금의 호황기를 이용해 거품 붕괴에 대비할 장치를 준비하기를 당부했다.

이지연 기자 miffis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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