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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가격 16년만에 하락

최종수정 2007.05.30 10:46 기사입력 2007.05.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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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이 넘쳐 당분간 하락세 지속될 듯

올해 1분기 미국 주택 가격이 16년만에  하락했다.

미국 주택 가격의 하락은 지난 91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현재 높은 휘발유 가격과 함께 미국인들의 근심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까지 미국 내 20개 도시 중 13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P / 케이스 쉴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미국 주택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다. 웰스 파고 은행의 스콧 앤더슨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가격의 급격한 반전이 기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제는 현재 너무 많은 주택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는 것이다. 매도가 매수보다 훨씬 많은 상황에서 빠른 시간내에 주택 가격 회복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비우량 주택대출인 서브프라임 시장의 부실도 주택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며 주택 매도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가격을 낮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이같은 현상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미국 주택 가격이 하락세에서 벗어나는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비관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주택 가격이 지난 15년간 꾸준히 올랐기 때문에 이번 하락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을 깨고 지난달 106.3에서 108로 뛰어오른 것도 희망을 갖게 하는 점이다.

김한석 기자 han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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