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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수 KT사장, “고객도 모르는 니즈를 찾아라.”

최종수정 2007.05.30 09:12 기사입력 2007.05.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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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사장 홈피 '원더 메모' 글 통해 강조

남중수 KT사장이 회사 임직원들에게 “발상을 전환해 고객도 모르는 니즈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중수 KT 사장
남 사장은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www.jsnam.pe.kr) ‘원더 메모’ 코너를 올린 글에서 KT 대구본부 하양지점의 영업 성공사례를 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역 한 원룸에 입주한 여대생들은 인터넷 서비스에 불만이 많았다. 원룸은 비용 절감을 위해 인터넷 공유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속도가 느렸다는 것. 하지만 원룸 사장은 이러한 입주학생(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하양지점은 이 점을 착안해 원룸 사장에게 방마다 100메가급 댁내광가입자망(FTTH)를 설치하라고 건의했다. 방마다 FTTH를 설치하면 많게는 10배 이상 추가 비용이 들어 원룸 사장은 고민을 했지만 결국 하양지점의 건의를 받아들여 설치를 했다.

FTTH를 깔자 학생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원룸은 입주하겠다는 학생들이 크게 늘었고, 원룸 사장은 더 많은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남 사장은 “원룸 사장에게 제일 중요한 가치는 원룸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고, 우리의 FTTH로 그 가치를 높여준 것이니 말 그대로 고객가치를 혁신한 것”이라면서 “경쟁사의 저가공세와 무분별한 공유기의 사용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이지만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하양지점은 전사 평균의 몇 배의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스키모인들에게 냉장고를 팔고, 아프리카에 난로를 팔고, 스님에게 빗을 팔았다는 마케팅 일화의 공통점은 발상을 전환해 고객도 모르는 니즈를 찾아 제시한 것”이라면서 “금년에 3만8000여 KT 가족들이 각자의 업무에서 실천한 고객가치혁신 사례를 받아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05년 8월 KT 사장으로 부임한 남 사장은 자신의 홈페이지 ‘원더메모’ 코너에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직접 작성해 올리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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