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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보의 문 열고 담합의 끈 놓아야"

최종수정 2007.05.28 17:25 기사입력 2007.05.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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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지원선진화 방안 홍보 위해 시리즈 글 올려

청와대는 28일 최근 취재지원선진화 방안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서로가 불편해도 더 견제받고 감시 받는 힘든 길이라도 정보의 문을 열고 담합의 끈을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 올린 '이런 관행을 고치려 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정부는 정책의 품질을 높이고 언론은 보도의 품질을 높이는 계기로 삼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글은  서론으로 첫번째 글에 해당된다며 청와대는 취재지원선진화 방안의 취지를 제대로 홍보하기 위해 시리즈물로 약 5,6차례의 글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보수석실은 "관행에 따른 마지막 잔재와 폐습을 끊으려는 것"이라며 "관행은 무서웠다. 전전도 많았지만 관행의 벽은 높았다. 수준 높은 정언관계로 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보수석실은 글에서 "국민들은 왜 또 언론과 싸우냐고 한다. 왜 지금 하냐고도 한다. 언론탄압이 아니냐는 곡해도 한다"면서 "싸우려는 것이 아니며 무슨 이득을 보겠다는 것도 아니고 핍박하려는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언론과의 잘못된 관계를 바로 잡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했다"며 "그러다 보니 싸우는 것처럼 보였다. 과정에서 도리어 정부가 힘들고 불편한 일도 많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홍보수석실은 "불가피한 일이었다"면서 "서로 감시받고 견제받는 것이 국민을 위해 이로운 일이다"고 지적했다.

홍보수석실은 또 "취재편의를 위한 기자실(송고실)을 없애겠다는 것이 아니고 그 공간에서 다시 나타나고 있는 낡은 폐해를 없애자는 것이 이번 방안의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홍보수석실은 "정보는 정확하게 제공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부처 사무실에 대한 무단 출입을 하지 말자는 것이다. 모든 정상적인 나라에서 다 하고 있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홍보수석실은 이어 "정부 사무실에 기자들이 임의로 출입하면서 확정되지 않은 내용과 책임있는 자리에 있지 않은 사람들의 발언 등이 너무 자주 기사에 활용돼 왔다"면서 "공무원 한 사람이 기자와 사적으로 한 이야기나 말 실수가 정부의 공식 입장처럼 포장된 경우가 많았다"며 "이런 혼란을 없애자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홍보수석실은 아울러 "공직자와 언론인이 각각의 일터에서 규정하고 있는 윤리규정대로 서로를 대해야 한다"면서 "아직 공직사회와 언론의 유착 잔재가 현장에 남아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보수석실은 언론을 향해 "공기업 감사 외유를 질타하면서 기자들은 출입처의 비슷한 돈으로 외유를 가는 관행은 결코 떳떳한 일이 아니다"며 "비록 일부지만 서로가 민망하고 부끄러운 유착잔재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양규현 기자 khyang@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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