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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남영동 본사 매각 의향 있나?

최종수정 2007.05.28 16:06 기사입력 2007.05.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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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의 서울 남영동 소재 본사사옥 매각계획이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매각을 통해 3000억에 달하는 고정부채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매각가격이 주변 시세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에 책정돼 본사 매각이 채권단을 달래기 위한 발언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해태제과측을 더욱 당혹케 하고 있다.

용산 미8군 부대 이전시 공원 설립추진 등으로 이 일대 부동산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해태제과측이 제시한 매각가격은 상당히 높다는 지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 본사 사옥매각은 지난 2월 윤영달 회장의 매각발표 당시만 해도 매입 입질이 무성했으나 현재는 매수자가 전혀 거론되지 않는 등 아무런 이유없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이처럼 매각작업이 순탄치 않은 것은 해태제과 남영동 사옥의 매매가가 인근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나와 섯불리 다가가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본사 매각이 채권단을 달래기 위한 발언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해태제과는 "협상은 진행 중이나 진척상황 없이 답보 상태이며 항간의 소문은 말 그대로 소문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와 함께 해태측은 "최초 계획보다 늦어지긴 했지만 올 하반기 중에는 안양공장으로 이전 할 계획"일라며 "이전할 안양공장의 내부인테리어 기초 설계 공사는 마무리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마저도 본사가 매각 돼야 가능할 것이라며 최초 윤 회장의 계획과는 달리 진행되고 있지 않음을 지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태 제과 본사 이전 계획은 진행될 사안"이라며 "현재 시세는 높게 나왔다 하더라도 이 모든 상황을 채권단에서 알고 있는 만큼 최후에는 가격을 낮춰서라도 본사를 매각해 일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회장은 지난 2월 "해태제과 사무실을 안양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크라운과 해태제과 양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을 한데 뭉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내년에는 이익 측면에서 롯데제과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최용선 기자 cys4677@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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