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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쇠고기 위생조건 개정 9월 마무리(종합)

최종수정 2007.05.28 15:09 기사입력 2007.05.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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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 경제부총리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위생조건 개정협상을 9월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미국산 쇠고기 검역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부총리는 "양국 간 구체적인 협의는 6단계한미 양국 간의 구체적인 협의는 (8단계 위험평가 절차 중) 6단계에 해당하는 사안"이라며 "1~5단계까지는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협상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9월까지 협상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0월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될 전망이다.

다만 권 부총리는 "위생조건개정협상과 한미 FTA는 별개"라며 "위생조건은 국제 기준과 과학적인 조사 결과에 근거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함께 참석한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미국이 재협상을 요구해왔고 우리가 이를 받아들이기로 해 사실상 오늘부터 협상이 개시된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 장관은 "지난 2005년에 있었던 협상은 1년 7개월이 걸렸지만 이번 협상은 그 보다 수월할 것"이라며 "다만 필요하다면 지난 협상 때와 같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미국 현장조사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요구하는 뼈 있는 쇠고기 수입과 30개월 미만 연령제한 완화도 협상 대상에 포함되는지에 대해 박 장관은 "협상이란 상대방이 요구하는 것과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것을 저울질하는 것"이라며 "미국이 요구했다면 협상대상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 관심은 미국산 쇠고기의 이력 추적 체계 확인, 광우병(BSE) 실험 결과,  보고 체계의 정확성 등 세 가지"라며 "국제수역사무국(OIE)에도 이를 분명히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재호 기자 haoha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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