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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용 거래 실태조사 이미 착수

최종수정 2007.05.28 14:57 기사입력 2007.05.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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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모든 증권사에 공문 보내 현황 제출 요구
"서류상 문제 없으면 현장 조사 않겠다"…탁상공론 지적도

금융감독당국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증권사의 신용 융자 거래에 대한 실태조사에 본격 나섰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28일 "최근 신용거래 융자잔액이 4조4000억원대로 급증하면서 곳곳에서 우려를 제기, 지난 25일부터 신용거래 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1차로 모든 증권사에 공문을 보내 신용거래 고객에 대한 신용도 평가 및 리스크 관리 체계 그리고 내부시스템에 대한 현황을 내달 1일까지 제출토록 했다.

신용거래란 일정한 현금이나 주식을 담보로 제공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융자받아 주식을 사는 일종의 외상거래를 말한다. 상환기간은 보통 90일에서 최대 180일까지로 미수거래보다 훨씬 길다.

이 관계자는 "각 증권사별 현황 자료를 확보한 후 일단 서류상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1차 점검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는 증권사에 대해서만 현장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의 이번 신용거래 실태조사는 이달 초 폐지된 미수제도와 최근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서류 점검만으로 투자 리스크 등 신용거래 관리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은 '탁상공론'으로 오인받을 수 있으므로 실제 현장을 방문, 실태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 1월말 4776억원에서 3월 1조원 돌파, 5월 초에는 2조8213억원을 기록했다.

23일 현재 신용융자 잔액은 무려 4조4101억원으로 미수 폐지 이후 20일 만에 2조원가량 급증했다.

이승국기자 inkle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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