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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꿈이 현실로'

최종수정 2007.05.28 10:59 기사입력 2007.05.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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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닝클래식 챔프' 김영은 누구

   
 
'5년만에 꿈이 현실로'

지난 2003년 태평양을 건너 미국 무대에 진출한 뒤 정상에 오르기까지 꼬박 5년이 걸렸다. 

4년 동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면서도 우승이 없다는 이유로 스폰서도 떨어져 나갔다.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코닝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영(27 ㆍ사진)에게 그래서 우승의 기쁨은 두배로 다가왔다.

김영은 탄산음료를 뿌려대는 동료들의 축하 속에서 그동안의 설움을 단 한방에 날려버렸다.

김영은 춘천 봉의초등학교에서 농구를 하다가 5학년 때이던 1990년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

골프선수로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강원체고 3학년이던 1997년 일본 주니어골프대회 중에서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일본 문부상배 전국중고학생 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면서부터.

이듬해 프로로 전향한 김영은 프로 2년차이던 1999년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당당하게 '메이저 챔프'에 등극했다. 김영이 그해 12월 신세계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대우인 연간 1억2000만원에 스폰서 계약을 맺은 것도 당연했다.

김영은 그러나 더 큰 무대를 위해 LPGA투어에 진입하면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2003년 투어에 합류해 데뷔전인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투어 9홀 최저타기록(28타)을 수립할 때만 해도 우승이 눈앞에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미국무대는 또 달랐다. '톱 10'에 수없이 입상하면서도 정작 우승의 기회는 오지 않았다.

김영은 2부투어를 뛰던 2002년의 고국 나들이에서 2개의 우승컵을 챙겼고, 2003년에도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는 등 통산 4승째를 수확했지만, 결코 위안이 되지 않았다. 미국 무대에서 우승컵 없이 4년을 보낸 결과는 또 후원사였던 신세계의 '재계약 불가'로 이어졌다.

김영은 결국 올 시즌을 '나홀로 투어'로 시작했고, 오랜 기다림 속에 마침내 '챔프 군단'에 합류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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