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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신재생 에너지사업에 사활건다"

최종수정 2007.05.30 11:32 기사입력 2007.05.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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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이 신재생 에너지사업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LS산전 고위관계자는 29일 "최근 유가상승으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신재생 에너지원인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을 이용한 분산전원이 가장 주목을 끌고 있다"면서"정부의 시범사업을 통해 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양광의 경우 일반 가정집 지붕 위에 설치되는 루프-마운트(Roof-Mount)형 전력변환장치(PCU)를 오는 6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내수뿐 아니라 해외수출을 목표로 국제규격도(UL, CE)취득할 계획이다.

LS산전은 이 제품을 통해 오는 2012년까지 10만호 태양광 주택시범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풍력발전, 글로벌 시장 진출

풍력발전 부문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1500kVA급 PCU를 국내 풍력시스템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 및 중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연료전지 시스템은 일단 가정용과 상업용 PCU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또 2012년까지 가정용 PCU 1만기, 상업용 PCU2000기의 시범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회사측이 '미래의 먹을거리'라는 기치로 내건 4가지 신수종 사업가운데 특히 분산전원용 전력변환장치(PCU)부문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LS산전 김정만 부회장은 지난해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RFID(무선인식장치)△미래형 자동차 전장품△전력용 반도체 모듈△분산전원용 PCU 사업을 정하고 임직원들에게 "시장선점을 위한 기술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LS산전은  2010년까지 전체 매출의 30%를 신사업에서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LS산전의 지난해 매출은 1조2051억원. 매년 10%가 넘는지금의 성장률을 반영하면 6000억원 정도를 신사업에서 견인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회사 한 관계자는 "김 부회장은 '새술은 새부대'라며 하이테크 산업에 걸맞는 임직원들의 혁신을 독려하고 있다"며"기존 인버터 시장 이외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블루오션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 "이라고 말했다.

왜 신재생 에너지사업?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국제 유가와 기후협약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 등으로 친환경 산업이 세계적인 트랜드로 부상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고유가, 환경오염, 자원고갈, 교토의정서 발효 등으로 인해 '지속가능 에너지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것도 주된 이유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세계적으로 연평균 30%씩 성장하고 있다. 2010년이면 관련 시장이 100조원대에 이르고 2020년에는 산업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현실화되면서 추가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풍력, 태양광 등의 발전소를 짓거나 온실가스 저감 시설을 설치한 후 UN 등록 절차를 거치면 실적만큼 탄소 배출권을 획득, 이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국내 관련 기술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태양광 발전의 경우 60%는 외국산으로, 잘 알려진 대관령의 풍력단지 역시 덴마크 기술로 조성됐다. 기술육성 보다는 미봉책으로 우선 단가가 낮은 외국산을 주로 쓰고 있다.

하지만 외국산의 경우, 고장이 나면 부품값이 비싸고, AS시 외국인 기술자를 직접 데려와야 하는 등, 장기적으로는 손해를 볼 수 있다. 태양광 발전의 경우 당장 국내 수요만도 2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규모는 300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kn.co.kr

◆분산전원용 PCU(Power Conditioning Unit, 전력변환장치)

분산전원이란 전기의 수요지 근처에 설치되는 발전설비. 일반적으로 한전 계통에 연결돼 운전되며, 분산전원의 방식에 따라서 가변 직류 혹은 가변 교류 형태의 전기가 발생한다. 이 에너지를 한전의 60Hz 교류전원에 적합하게 양질의 전원으로 바꿔주는 전력변환장치를 PCU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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