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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남북장관급회담 서울서 개최

최종수정 2007.05.28 10:19 기사입력 2007.05.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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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철도 부분개통 적극 요구할 듯

제21차 남북장관급회담이 2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나흘 간 일정으로 열린다.

지난 2월 말 제20차 회담 이후 3개월 만의 회담으로, 우리측은 경의선·동해선 철도 개통 및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 등을 적극 제기할 방침이지만 북핵 '2.13합의' 이행 지연에 따라 대북 쌀 지원이 유보되면서 회담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자체 식량난은 차치하고라도 북한은 대북 쌀 지원 여부를 남측이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에 동조하느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잣대로 삼고 있어 생각보다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남북 단장은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가 각각 그대로 맡는다.

권 참사를 비롯한 북측 대표단 26명은 29일 오후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남북은 회담 이틀째인 3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서로의 기본 입장을 확인한 뒤 수석대표 및 회담대표 접촉 등을 통해 본격적인 의견 조율에 나선다.

이번 회담에서 남측은 열차 시험운행으로 조성된 남북 간 화해분위기를 살려 철도 부분개통을 적극 요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 개통을 위해서는 군사보장 합의서가 필수적인 만큼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 문제도 자연스레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장관급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기대처럼 군사적 문제까지 심도있게 다룰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한편, 이번 장관급회담에서는 30일과 31일 남북 대표단 공동참관도 예정돼 있다. 현재 참관지로는 행주산성과 몽촌토성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대표단은 다음달 1일 오후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일정은 바뀔 수 있다.

서영백 기자 ybseo@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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