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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 홈쇼핑시장

최종수정 2007.05.28 14:34 기사입력 2007.05.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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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일대 홈쇼핑전쟁 불가피

'평온 속의 폭풍전야'

이는 지난 1일 우리홈쇼핑이 롯데홈쇼핑으로 간판을 바꿔단 후 형성되고 있는 업계 전반의 기류를 잘 대변해주고 있는 문구다.

관련업체간 피튀기는 시장경쟁이 일시적으로 수면 아래에 잠복해 있을 뿐 경쟁촉발의 도화선은 여전히 업계 주변을 감싸고 있다는 것.

업계 일각에서는 이같은 관망세는 일시적인 것으로, 추석명절을 전후한 가을께부터는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ㆍCJ홈쇼핑 등 홈쇼핑 양대산맥은 '유통공룡' 롯데쇼핑의 시장진입과 동시에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마케팅에 일절 대응하지 않으며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의 초반 기세를 '돈싸움'으로는 누를 수 없다는 아래 가급적 맞대응을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다.

롯데의 대대적인 초반 공세가 불을 뿜고 이들 선두업체가 이를 견제하는 방어전이 펼쳐지다 보면 출혈경쟁도 감수한 무한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당초 예상을 무색케 하는 대목이다.

롯데홈쇼핑은 사명 변경 이후 이달 들어 27일 현재까지 일평균 매출이 35억원대를 육박할 만큼 승승장구하고 있다.이 금액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0%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대해 여타 홈쇼핑업체들은  '개점 효과'에 불과한 '반짝 강세'의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며 평가절하하고 있다.

하지만 경계의 눈초리도 늦추지 않고 있는 모습도 감지되고 있다. 유통 명가인 롯데의 저력이 그리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재로서는 맞대결을 통한 정공법보다는 우회전략으로 롯데의 숨통 조이기에 주력 중이다. 롯데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마케팅 맞불작전 등 정면대결을 펼치다가는 오히려 수익성 악화의 수렁텅이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란 점을 감안해서다.

이런 와중에 롯데백화점 잠실정장을 지낸 신재우 영업본부장이 백화점 상품의 홈쇼핑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자 경쟁업체들은 진의파악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백화점에 입점된 몇몇 브랜드들이 홈쇼핑시장에 새롭게 입성하면 신규고객 확보에 유리함은 물론 매출확대의 감초 역할도 할 것이란 예상이다.

업계에선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단시일 내에 홈쇼핑 3위 자리를 놓고 현대홈쇼핑과 숙명의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고 더 나아가 급격한 판도변화가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진현탁 기자 htj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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