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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도서지역 의료진 부족에 골머리

최종수정 2007.05.28 07:59 기사입력 2007.05.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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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여당, 지방 지역 의사부족 대책안 마련

앞으로 일본 내 젊은 수련의들은 도시 병원에서 연수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줄어들게 된다.

또 도서벽지 근무를 원한 연수의들은 향후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 외국 유학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수입가산제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게된다.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 정부와 여당이 31일 실시하게 될 의사확보대책에 관한 협의회에서 결정키 위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의사부족대책을 정리한 안건을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여당이 정리한 대책안은 총 6개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수의가 많이 몰려 있는 대도시권의 정원을 줄이고 젊은 연수의들의 도서벽지 근무를 유도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특히 6월에 결정하게 될 '경제재정운영과 구조개혁에 관한 기본방침' 내용에도 도시와 도서벽지 간 의사 및 의료혜택에 격차를 줄이기 위한 내용이 담겨있으며 여당은 참의원 선거공약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총 1만1306명의 일본내 젊은 연수들의 가운데 연수할 수 있는 병원이 정해진 연수의는 8094명으로 조사됐으며 연수의가 몰려 수십대 1의 경쟁을 벌인 병원도 있지만 연수의가 1명도 신청을 하지 않은 병원도 있다.

이같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여당을 중심으로 대도시권이 수용할 수 있는 연수의 숫자를 줄이는 안이 부상했으며 정부와 여당은 도서벽지 연수의에 대해 장래 배우고 싶은 희망 분야에 대한 유학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고 수입가산제 등 우대장치도 세울 방침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밖에 의사, 간호사, 조산사의 업무분담에 관한 규정을 일부 고치자는 방안도 나왔다. 일본의사회 등의 반발을 피하기 위해 문서화 하지는 않았지만 의사업부의 일부를 간호사들에게 권한을 위탁시켜 의사의 부담경감을 꾀하는 방안이 의논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의사가 집중하고 있는 지역의 거점병원에 의사뱅크를 설치, 전국 각 지역의 의사부족 지역에 의사파견을 시키는 한편 의사파견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국가차원에서 전국 각지에 의사를 파견할 수 있는 체제 정비도 강구하고 있다.

이 외에 대학의학부정원의 '지역할당'확충, 여의사들이 움직이기 편리한 환경정비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어설명
<의사임상연수제도>
=의사면허취득후 2년간 초기연수를 끝낸 연수의를 대상으로 2004년부터 도입된 연수제도.
일본은 그동안 젊은 의사는 소속대학병원 의국의 지시로 지역내 병원에서 연수하고 지방 병원은 연수의를 받아들여왔다. 그러나 지방병원이 의국파견에 간섭하고 근무여건 열악 등이 문제가 돼 2004년부터 '의사임상연수제도'를 실시, 연수의들이 연수하고 싶은 병원을 선택토록 했다. 하지만
그 때부터 도시에 연수의들이 집중, 지방에는 의사들이 부족하게 됐다. 

박용준 기자 sasori@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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