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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아파트값 다시 '들썩'

최종수정 2007.05.28 06:58 기사입력 2007.05.2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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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소형재건축 7000만원 급등...10주만에 상승세

분당급 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버블세븐지역의 아파트값이 10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이에 따라 아파트 값 바닥논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버블세븐지역 중 일부를 제외한 서울 재건축단지의 중소형 평형의 경우  1500만원∼7000만원까지 올랐다.

시장에서는 연초 이후 지속된 하락세에 저점 매수세력이 몰리면서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오름세로 돌아선 게 아니냐는 섣부른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버블세븐지역의 아파트 값 상승이 시장 불안 양상으로 작용할 지도 관심거리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 재건축 단지들은 집값 반등의 불씨를 지폈다. 서울 재건축 단지는 5월 마지막 주 0.14% 상승해 지난 3월 둘째주 이후 10주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곳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34평으로 지난 한 주 동안 7000만원 올랐다.10억7000만원에 매매가를 형성했던 것이 분당급신도시로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11억4000만원 올랐다. 35평형도 1000만원 오른 12억9000만원으로 반등했다.

소형 평형 급매물이 빠르게 줄면서 시세 하락을 주도하던 강남구 개포동 주공4단지 13평형이 지난 주 7억2000만원에서 7억5000만원, 2주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주공1단지 15평형은 1500만원 가량 오른 8억6000만∼8억9000만원선의 시세를 형성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이 9억6000만원에서 9억7500만원으로, 고덕동 주공2단지 15평형도 5월에만 1000만원 가량 올라 5억6000만∼5억7000만원으로 오르는 등 대부분의 재건축단지들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포동 S공인 대표는 "재건축 아파트값이 저점을 찍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관망하던 수요자들의 입질이 시작됐다"며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잠실 신동아공인 관계자는 "이번주 들어 재건축단지 급매물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며 "본격 반등 여부는 1∼2주 가량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의 경우 리모델링 호재로 소형평형이 매매가 상승을 이끌었다. 수내동 푸른벽산 22평형의 경우 지난 주 3억4500만원에서 4200만원 오른 3억8750만원에, 이매동 아름선경 17평형이 1억8500만원에서 1억9500만원으로 올랐다.

경기 안양 평촌의 경우 달안동 샛별한양1차6단지 11평형이 7500만원에서 7850만원으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중소형 평형 매매가 상승이 두드러진 구로구의 경우 구로동 신구로현대 23평형이 2000만원 오른 1억9750만원, 구로삼성래미안 22평형이 1500만원 오른 2억575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반면 버블세븐 지역 중 가장 맥을 못 추고 있는 양천구는 신정동 신시가지 9단지 35B평형이 지난 한 주 동안 1억3500만원 빠진 11억원, 10단지 38A평형이 1억원 하락한 11억7500만원으로 조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분당급 신도시 등에 관심이 쏠리면서 버블세븐지역 아파트값이 일제히 올랐다"며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있어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수 기자 kj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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