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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본궤도 올랐다

최종수정 2007.05.28 06:58 기사입력 2007.05.2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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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량 1년새 4배 늘어... 53만평 2차 분양 매진 예고

대북사업의 상징인 개성공단에 남측 기업들이 구름떼처럼 몰리고 있다.

27일 현대아산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28일부터 시작되는 개성공단 1단계 2차 분양에 수백개 기업이 몰려 입주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수출시 한국산 인정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음에도 불구, 이처럼 개성공단에 입주 희망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최근 남북간 화해무드와 함께 정부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맞물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토지공사는 28일부터 개성공단내 공장부지 53만평 156필지와 상업업무용지 1200평에 대한 분양을 시작한다.

분양가격은 평당 14만9000원, 소유권이 아닌 50년간의 토지이용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싼값이 아님에도 한달새 수백건의 문의전화가 폭주하는 등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이고 있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최근 철도개통 등으로 남북관계가 호전된데다 개성공단지원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이 크게 늘었다"며 "전체 152개 필지에 공동 입주하는 곳까지 포함하면 200여개 기업들이 새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존 입주 기업들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가동율을 끌어올리면서 개성공단의 생산물량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이와 관련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물량은 지난해 1·4분기 1239만7000만달러에서 올해 1·4분기 3559만8000달러로 1년새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해외로 수출된 물량은 지난해 1·4분기 228만달러에서 올해 1·4분기 838만달러로 3.7배가 늘어나는 급증세를 기록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지난 2004년 시범단지에 입주한 신원, 로만손 등 기존 15개 업체 및 지난 2005년 8월 1차 분양 당시 입주를 신청한 20개 기업중 올해초 공장 건립을 끝낸 7개 업체 등 총 22개 기업이 공장을 가동중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기존 시범단지 입주업체들이 공장을 증축하고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있는데다 연초 신규 입주한 기업들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서 전체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며 "아직 공장 건축이 진행중인 기업들을 감안하면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지공사와 현대아산측은 1단계 분양이 성황리에 끝날 경우 북한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2단계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2단계 개발사업은 북측과 협의를 거쳐 정책적인 판단을 내려야 할 문제"라고 전제하면서도 "개성공단에 입주를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이 많은 만큼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차원에서라도 추가 개발사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수출현황     (단위 :1000달러)

기간

‘05

‘06.1분기

‘06.2분기

‘06.3분기

‘06.10

‘06.11

‘06.12

‘07.1

‘07.2

‘07.3

합계

866

2,280

3,775

6,642

2,054

2,421

2,494

2,717

2,502

3,161

29,072

                                                       자료: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

 

김정민 기자 jm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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