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코스피, 단기조정 불가피하나 하반기 1800선 가능

최종수정 2007.05.28 07:24 기사입력 2007.05.28 06:58

댓글쓰기

하반기, 주도주 중심의 시각 유지하라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과 중국 당국의 긴축정책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꾸준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벌써부터 하반기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겠으나 기본적인 우상향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코스피, 단기조정 불가피하나 하반기 1800선 가능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긴축 의지가 있었을 뿐이지 그 강도가 크지 않았다"며 "국내증시의 경우 실적별 차별화 흐름을 기초로 지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1720선을 예상하고 있다"며 "IT업종이 분발하면 1800선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단기적인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장기 상승국면인 점은 부정하지 않고 있다.

대우증권 이인구 애널리스트는 "중국발 악재 외에도 여러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강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휘발유 재고가 급격히 줄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도 대표적인 부담요인이다.

그러나 이 애널리스트는 "이는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리스크 요인일 뿐 전반적으로 한국증시가 상향충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SK증권 최성락 애널리스트도 "증시가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은 분명하지만 고점이 그리 멀지 않았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6월 중으로도 조정이 올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반기 주도주 중심의 시각 유지하라

이인구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포지셔닝이 주요 포인트"라며 "최근에는 기존 주도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으나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또 "하반기에는 건설업종 등 내수주 등의 회복속도가 빠른것을 고려, 관심을 갖는게 좋다"고 덧붙였다.

최 애널리스트도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소외됐던 종목 가운데 주가가 바닥을 친 저평가주에 주목하라"며 "기존 주도주도 실적 모멘텀에 따른 주가상승이었기 때문에 일시적 조정을 받더라도 빠른 반등이 기대돼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는 편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기존 주도주 역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반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이미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심리적 부담으로 알면서도 잡지 못하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 길게보면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전기전자 업종이 다소 조정을 받을 때 분할매수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빠른 소비회복, 내수주에 주목하라

하반기 주도주로는 내수 소비관련주를 꼽고 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소비회복은 단순한 유통경기 회복을 넘어 소비재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비증대가 예상되는 서비스 부문의 경우 이미 그 변화가 충분히 나타나고 있는 교육분야 외에 문화, 외식, 여행 등 여가와 관련된 부문과 의료 및 가사서비스 등의 수요가 괄목할 만큼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여가, 문화, 의료서비스, 교육 서비스 등 삶의 질과 연관된 서비스 종목에 대해 중장기 보유전략을 제시하며, 순환적 경기회복 모멘텀을 감안하여 백화점, 의복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동양종합금융증권도 오는 3분기 이후 주도주로 경기소비재 관련주를 꼽았다.

김승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이후에는 경기소비재를 중심으로 IT, 금융섹터, 반도체, 전자부품, 자동차, 소매유통, 은행, 보험업종 등이 주도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관련 섹터의 경우 2분기 이후 이익모멘텀의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주도주의 변화과정을 거쳐 증시의 상승추세를 유지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빠르면 오는 6월, 늦어도 2분기 실적발표가 있는 7월중에는 이러한 모습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하진수 기자 hjs@akn.co.kr 김지은 기자 jekim@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akn.co.kr) 무단전제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