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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구택 회장 "베트남에 일관제철소 건설"

최종수정 2007.05.23 16:21 기사입력 2007.05.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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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사업타당성 검토 MOU 체결

포스코 이구택 회장이 23일 인도에 이어 베트남에도 일관제철소를 건설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베트남 최대 국영 조선사인 VINASHIN그룹과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 사업 타당성 검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베트남데이(Vietnam Day) 행사에 참석한 이 회장은 "역사적으로 비슷한 경험을 가진 한국과 베트남이 투자협력을 논의 하는 자리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 검토 MOU체결이 양국간의 우의와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OU체결은 포스코 이구택 회장과 응우엔 신 흥(Nguyen Sinh Hung) 베트남 수석부수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윤석만 포스코 사장과 팜 타인 빈(Pham Thanh Binh) VINASHIN그룹 회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MOU 체결로 포스코와 VINASHIN그룹은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부지 및 항만조사, 기술 및 설비 검토, 원료확보, 시장 수급 등 일관제철소 건설과 운영전반에 걸쳐 사업타당성이 있는지 여부를 공동 조사, 분석할 계획이다.

이로써 포스코의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가 구체화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공식 요청을 받아 이 사업을 준비해왔다.

이 회장은 "포스코는 1991년 8월 베트남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92년 호치민에 컬러강판 생산법인을, 94년에는 베트남 VSC와 합작으로 북부에 VPS 공장을 짓는 등 다양한 투자 협력을 해왔다"며 베트남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VINASHIN그룹은 정부 수상실 직속의 베트남 최대 조선사를 모사로, 해운, 엔지니어링, 건설 등 총 100여 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베트남 현지 지역적 특성과 시장, 관련 인프라 등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기업으로 (2005년 기준) 자산 규모가 22억 달러로 2010년까지 선박 수출 10억 달러를 목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팜 타인 빈 회장은 한ㆍ베트남 수교 15주년을 맞아 베트남 상공회의소가 외자유치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베트남 데이 (Vietnam Day) 행사 참석을 위해 베트남 수석부수상 등 정재계인사들과 함께 내한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각각 연산 120만톤과 300만톤 규모의 냉연 및 열연 프로젝트를 일괄 승인 받았다. 1단계 냉연공장은 연내에 베트남내 최대 철강 수요지역이자 경제 중심도시인 호치민(Hochiminh)시 인근 붕따우(Vung Tau)성 푸미(Phu My) 2공단내 총 130헥타르(㏊)부지에서 착공한다.

 ▲ 글로벌 포스코 웨이 향한 질주

포스코는 이번 MOU 체결로 포항과 광양을 허브로 인도, 중국, 베트남 등을 연계한 글로벌 철강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구체화했다.

포스코는 이미 인도 오리사주 파라딥 지역에 1,200만톤 규모의 제철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총 120억달러가 투자된다. 인도제철소는 1단계로 파이넥스 공법을 채택해 2010년까지 슬라브 150만톤, 열연제품 250만톤 등 연간 총 400만톤을 생산하고 최종적으로 생산규모를 1,20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는 연평균 6% 이상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1인당 철강소비량이 30Kg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3% 밖에 되지 않아 철강수요의 성장잠재력이 풍부하다는 측면에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포스코는 인도제철소와 함께 중국, 베트남 등에서도 해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2일에는 중국 상해인근 장가항시에 고부가가치제품인 스테인리스 일관 생산설비를 갖춘 장가항포항불수강을 준공해 중국내 외국기업으로는 최초로 스테인리스 일관 생산설비를 갖춘 기업이 됐다.

23일 베트남과의 MOU 체결 이전부터 베트남에서 12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과 연산 300만톤 규모의 열연공장 신설을 위한 베트남정부의 투자승인을 획득했다.

또한 포스코는 일본 POS-NPC등 15개에 이르는 해외 가공센터 육성을 통해 안정적인 소재공급 및 고객사와의 기술협력등 해외 철강 마케팅의 현지 지원창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국내 투자도 활발하다. 포스코는 전략제품 양산을 위해 이를 위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포항제철소 14건ㆍ광양제철소 8건 등 22건의 핵심설비를 새롭게 설치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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