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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현대, 원가절감 위해 車 외판 소재 바꿀 듯

최종수정 2007.05.23 10:36 기사입력 2007.05.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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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원가절감 차원에서 자동차 외판용으로 사용되는 철강재의 강종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며 중국 베이징현대 공장에서는 조만간 이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완성차 공장에서 강종 교체가 적용될지는 미지수지만 현대차는 베이징현대에서 생산하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베르나(엑센트)에 적용하기로 하고 착수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외판용 소재로는 과거 냉연강판(CR)이 주로 쓰여 왔으나 소재 고급화 차원에서 합금화용융아연도금강판(GA)으로 바꿔 사용하고 있는 추세.

그러나 현대차가 수익성 저하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냉연강판으로 강종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판매가격 기준 냉연강판 가격은 합금화용융아연도금강판보다 t당 10만원 싸고 아반떼급 기준 차량 한 대를 생산하는데는 600kg이 사용된다.

일본과 유럽 완성차업체에서는 자동차 외판용 소재로 강판 표면에 아연을 입혀 부식을 방지한 합금화용융아연도금강판과 아연도금강판을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 업체들은 냉연강판을 주로 쓴다.

현대차 측에서는 "모르는 일"이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나 자동차용 강판 공급업체 관계자는 "전부를 냉연강판으로 교체하는 것은 소재 이원화로 인한 부대발생 비용 증가, 품질저하 등으로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베이징현대에서 생산하는 소형차 소재는 아직 100% 합금화용융아연도금강판으로 전환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냉연강판 사용비중을 늘리는 것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중형ㆍ대형 차종에서 합금화용융아연도금강판 사용을 내부적으로 공식화했다. 현대차에 자동차 외판용 철강재를 공급하는 포스코와 현대하이스코에서도 이에 맞춰 원활한 소재(GA) 공급을 위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단계적으로 설비를 증설했다.

합금화용융아연도금강판은 냉연강판에 아연을 입힌 직후 가열 및 균열에 의해 아연도금층을 철-아연(Fe-Zn)계로 합금화시킨 강판으로 자동차용 강판으로 부르기도 한다.

김민진 기자 asiakmj@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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