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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공장 연이은 부품유출 사건 얼룩

최종수정 2007.05.23 09:06 기사입력 2007.05.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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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 생산공장에서 부품유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2005년 기아차 화성공장 직원 50여명이 수출용 차량부품을 무더기로 빼돌렸다가 중징계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현대차 아산공장에서도 차량부품을 무단 반출한 사실이 경찰에 적발됐다.

기아차에서는 최근 전·현직 임직원들이 최대 예상 피해규모가 22조원에 달하는 자동차 제조 핵심기술을 중국으로 유출시킨 혐의로 무더기로 적발되기도 했다.

23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 아산공장과 협력업체 직원 10여명이 차량에 부착하는 후방카메라 등의 부품을 빼낸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12만원 상당의 차량용 후방카메라를 빼돌린 뒤 자신의 차에 달고 다니다가 회사측의 신고로 수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4월 현대차에서 재고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자재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수사를 의뢰해 조사한 결과 피의자들이 대부분 범행을 시인해 사건을 종결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경찰의 수사가 마무리 됨에 따라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2년전 기아차에서 발생한 부품유출 사건 피의자들은 사법처리 결과를 토대로 지난 4월말 해고 등의 중징계를 받았다.

한편 노조 측은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현장탄압을 하지 말라'며 오히려 사측을 압박하고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현대차 아산공장 노조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뒤 "이번 사태를 빌미로 현장탄압을 획책하려 든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반드시 치르도록 할 것"이라는 내용의 소식지를 발행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사측의 부실한 부품관리와 현장 근로자들에게 만연된 모럴해저드가 어우러져 빚어 낸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다.

정경진 기자 shiwal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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