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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 부총리 "미국 주도의 회담 용납하지 않겠다"

최종수정 2007.05.23 11:22 기사입력 2007.05.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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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미·중 고위층 전략경제회담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측 대표인 우이 부총리가 미국의 대화 주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고위층 전략경제회담에서 "미국은 중국과의 경제협력 대화에서 점점 더 참을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이 중국 부총리는 중국에 대한 압력을 가하려는 시도는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대응했다.

미ㆍ중 전략경제회담은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으로 인해 야기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양국은 이 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히고 있지만 폴슨 장관은 미국 내에서 점점 확대되고 있는 비관론을 설득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폴슨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는 장기적으로 미국 산업과 국민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현안들이 논의돼야 한다"며 "미국은 근면, 혁신 등의 많은 덕목을 지니고 있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며 대화가 우선임을 강조했다.

그는 "양국에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들의 역할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양측이 역사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글로벌 시대에서는 어떠한 국가도 환경, 에너지, 핵문제 등의 이슈로부터 독점적인 이익을 취할 수 없다"며 "미국과 중국은 양국간 협력을 통한 이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이 부총리도 "상호 협력해야만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장벽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제적 이슈는 경제적 이익 관점에서 다뤄져야 한다"며 정치적 논리는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병희 기자 nut@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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