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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제2의 한국 전성기' 도래

최종수정 2007.05.23 08:37 기사입력 2007.05.2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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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건설업계 계약 6조2000억원
10년간 중동 건설업계 활황 이어질 전망

중동에 '제2의 한국 전성기'가 도래했다. 지난 1970년대 중동 건설붐에 힘입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한국 건설업계가 최근 기록적인 수준의 건설 계약을 따내면서 중동 건설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 23일 보도했다.  

업계 대표주자인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 건설업계가 올들어 중동에서 따낸 계약만 66억달러(약 6조2000억원)에 달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지난 1982년 기록한 최고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한국 건설업계의 실적 역시 크게 호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중동지역 사업이 활황을 나타냄에 따라 산업엔지니어링 사업 부문이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전망 역시 밝다. KB애셋매니지먼트의 김욱현 펀드매니저는 "건설업종의 전망은 밝다"면서 "중동지역으로부터의 주문 증가는 건설기업들의 수익성을 호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이 중동지역 건설붐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순익은 지난 2년 동안 4배 늘어났다.

블룸버그를 통해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현대중공업의 순익이 1조4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655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 3위인 GS건설의 순익 역시 2년 동안 3배 가까이 늘어나 건설업종의 활황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한국 건설업계의 해외매출에서 중동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앞으로 10년에 걸쳐 건설붐이 이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활동하는 한국 건설기업은 지난달 105개로 늘어났다. 이는 2006년 초 57개에 비해 87% 증가한 것으로 최근 중동지역에 불고 있는 한국 건설업계의 여실히 반영하는 것이다.

해외건설협회(ICAK)의 김종국 중동지역 담당 책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안을 비롯해 체결을 앞두고 있는 계약이 1조100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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