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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디람화 평가절상 가능성 높아져

최종수정 2007.05.23 06:54 기사입력 2007.05.2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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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3-5% 평가절상 가능성 25-30% 정도
걸프 중앙은행들은 "환율제도 변화 없을 것" 주장
그러나 내부적으로 달러화 환전 보류하고 대규모 환전 환율 안 알려줘

지난 20일 쿠웨이트가 달러 페그제를 폐기한다고 발표한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의 디람의 평가절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탠다드 차터드 뱅크는 "UAE 디람이 올해 3-5% 정도 소규모 평가절상 가능성이 약 25-30% 있다"고 전했다.

스탠다드 차터드 뱅크의 이코노미스트 스티브 브라이스는 "우리는 올해 말까지 약 25%의 평가절상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쿠웨이트의 결정이 UAE와 다른 걸프 국가들에게 평가절상 압력을 높이고 있으며 UAE가 평가절상을 실시할 가장 유력한 국가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웨이트는 지난 20일 달러 약세로 인한 국내물가 상승을 이유로 달러페그제를 폐기하고 세계 주요통화에 연동하는 바스킷 환율제도로 전환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로 인해 2010년까지 지역내 단일통화 도입 계획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시티그룹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루빈은 "지난해 10%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UAE와 11.83%를 기록한 카타르가 수입물가 상승으로부터 자국 경제를 보호할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게 사실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지 걸프지역 내에서 더 많은 평가절상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도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UAE 중앙은행 총재인 술탄 빈 나세르 알 수와이디는 최근 "일방적인 평가절상이 실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 중앙은행 총재인 세이크 압둘라 빈 사우드 알 타니도 21일 "환율정책에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10년 단일통화 도입계획의 시한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카타르는 여전히 역내 금융통합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일 사우디 아라비아와 오만, 카타르 등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발표했다.

그러나 디람이 달러화에 대해 평가절상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자 UAE의 은행들은 대규모 환전거래에 대한 은행환율을 알려주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UAE의 은행들도 내부적으로 수백만 디람을 달러로 바꾸는 것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걸프지역의 외환시장의 시선은 UAE 중앙은행이 쿠웨이트의 전례를 따라 점점 약해지고 있는 달러화에 대한 페그제를 폐기할 지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두바이=김병철 특파원 bc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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