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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통시장 결합상품 경쟁 심화

최종수정 2007.05.22 16:54 기사입력 2007.05.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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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S에 이동통신 추가한 ‘QPS’전략 본격화

미국내 통신·방송 서비스 시장이 결합상품 활성화로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전화방송 결합상품(TPS)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유선방송사업자들에 맞서 유선통신업자들이 유무선 통합정액제 등 다양한 결합 및 융합상품을 출시하면서 TPS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더한 ‘QPS’ 전략을 본격화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통신방송정책연구실 오수민 연구원은 최근 발간된 ‘정보통신정책동향’에 기고한 ‘미국 주요 사업자의 TPS 제공 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AT&T는 지난 1월 자사 이동전화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유무선 통합 정액요금제인 ‘유니티 플랜’(Unity Plan)을 출시했다. 유니티 플랜은 AT&T의 유무선 가입자간 무제한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AT&T의 유선가입자간 시내·장거리 통화 및 싱귤러 와이어리스와 자사 유선가입자간 무제한 무료통화를 제공한다.

버라이존은 AT&T의 유니티 플랜에 대응해 기존 유선전화, 인터넷, 유료 위성방송 서비스인 디렉TV(DirecTV) 통합서비스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추가한 QPS상품 ‘프리덤’(Freedom)을 출시했다. 버라이존은 여기에 향후 자사의 인터넷TV(IPTV) 상품인 피오스(FiOS)TV를 추가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선통신사업자와 경쟁관계인 케이블 업체 타임워너와 컴캐스트는 네트워크 업체인 스프린트넥스텔 및 제휴 케이블사업자들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 3월 기존 TPS에 이동전화를 포함시킨 ‘피봇’(Pivot)을 발표했다. 피봇은 현재 캔사스, 샌 안토니오 등 미국내 1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연말까지 40개 도시로 확장할 예정이다.

컴캐스트는 이와 별도로 지난 7일 이메일과 음성 메시지 서비스를 통합한 ‘스마트존’(SmartZone)이라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존은 컴캐스트가 컴퓨터업체 휴렛팩커드(HP), 메시징SW 전문업체 짐브라, 온라인 주소록 서비스업체 플랙소와 협력해 만든 통합 서비스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카트존 서비스의 시작으로 컴캐스트의 1200만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와 300만 디지털 전화 가입자는 하나의 온라인 플랫폼(www.comcast.net)에서 이메일, 음성메시지 서비스, 인스턴트 메시징, 주소록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컴캐스트는 향후 자사 TV 및 피봇 서비스에 스마트존을 추가한 통합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오 연구원은 “미국 케이블사업자와 유선통신사업자들은 모두 기존 TPS에 이동통신을 추가하는 QPS 전략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유선통신사업자들은 유버스(U-verse)와 피오스 같은 IPTV 서비스를 번들링에 추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이들 사업자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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