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한화 김승연회장 피해자들과 합의(종합)

최종수정 2007.05.22 13:43 기사입력 2007.05.22 13:42

댓글쓰기

검찰 "기소여부에 상관없을 것".."형량 결정에는 영향"

보복폭행 혐의로 구속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최근 북창동 S클럽 사장과 종업원 등 피해자 6명과 합의했다.

피해자들과의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김 회장에 대한 검찰측 기소여부와 형량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철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22일 "김 회장 측과 피해자 측이 최근 합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변호인도 "19일께 김 회장이 피해자들에게 배상을 했으며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이 피해자들에게 건넨 합의금의 정확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김 회장측이 법원에 걸었던 공탁금 액수인 9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 11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면서 피해자 한 명당 1500만원씩 총 9000만원을 합의금 명목으로 법원에 공탁하는 등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해왔다.

한편 검찰은 김 회장이 피해자들과 합의한 사실이 형량을 정할 때는 참고사유가 되겠지만 기소여부 결정하는 데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철준 1차장검사는 "강간이나 서로 일대일로 싸운 폭행사건은 당사자가 합의하면 반의사 불벌죄가 돼 처벌할 수 없지만  2명 이상이 공동 폭행한 김 회장 사건의 경우는 합의 여부에 관계없이 기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 관계자는 "김 회장 사건은 여러 명이 가담해 죄질이 중한 만큼 합의 사실을 고려하더라도 벌금형으로 풀려날 가능성은 적겠지만 양형에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김 회장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경진 기자 shiwall@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akn.co.kr) 무단전제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