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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고급 두뇌 공동화 현상 심화"

최종수정 2007.05.22 10:59 기사입력 2007.05.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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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급 두뇌 유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입도 미약해 한국의 고급 두뇌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국내외 글로벌인재의 확보 및 활용을 위한 다양한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2일 '한국의 고급 두뇌 공동화 현상과 대응 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작년 한국의 두뇌유출지수는 4.91로 비교대상 61개국 가운데 40위에 불과하다"며 고급 두뇌 유출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두뇌유출지수란 고급 두뇌들의 해외 진출 경향의 강약을 나타내는 지수로 10에 가까울수록 그 경향이 약하다.

   
 

또 국내 거주 외국 태생 고학력 노동인구 수에서 해외 거주 국내 태생 고학력 노동인구 수를 제외한 값을 25~65세의 국내 노동인구로 나눈 값인 순두뇌유입율도 악화되고 있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OECD 전체 30개국 평균 순두뇌유입 비율은 1990년 1.0%에서 2000년 1.6%로 0.6%p 상승한 반면 한국은 동기간 -1.3%에서 -1.4%로 0.1%포인트 악화됐다.

이 외에 연구원은 과학기술 관련 고급 두뇌의 미국 잔류율이 급증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 박사과정 학생 유입이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2002년 기준 한국의 외국인 박사과정 학생 수는 649명으로 미국 7만8884명, 영국 2만2824명 등에 비해 현저히 작으며, OECD 22개국 평균인 6527의 약 10% 수준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고급 두뇌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며 "정부가 나서서 고급 두뇌 유치 확보 및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해외거주 고급 두뇌 네트워크 구축이나 유학생 창업 특구와 같이 해외 체류 한국인고급 두뇌 활용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국내 고급 두뇌 지원 방안이 시급하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창업 클러스터 지원, 사업 아이디어 박람회 개최, 과학기술 고급 두뇌 기업 인턴 지원 방안 등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아울러 "비자 기간 연장을 포함해 외국 고급 두뇌 유치를 위해 이민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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