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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신항만, 환 동해 중심 항만으로 발돋움

최종수정 2007.05.22 10:33 기사입력 2007.05.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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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완공 예정인 포항컨테이너터미널이 2012년 우리나라 총 수출 물동량의 18%를 처리하면서 대구ㆍ경북 등 동해권의 핵심 중심항만으로 발돋음할 것으로 분석됐다.

경상북도, 포항시,포항영일 신항만㈜이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환 동해권 물류체계의 변화와 대응'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한국해양 개발수산원 김우호 부연구위원은 "포항컨테이너터미널의 경우 배후 산업권 생산액이 전국 총생산액의 20%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연구위원은 "포항지역의 배후 산업권은 내년 칠곡복합화물터미널 개장과 영일 신항만  국가산업단지 150만평, 포항 제 2산업단지 30만평 등이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며 "국가 수출액의 18.2%를 담당하는 외형적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포항컨테이너 터미널의 경우 비용과 물류시간이 기존 항만에 비해 낮게 산정됐고, 배후 산업권의 확충으로 포항 신항만은 대구ㆍ경북 지역소재 제조업체에 최적의 국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포항 신항만은 부산항(20피트 컨테이너기준)과 비교시 구미지역의 경우 5만원, 대구는 3만 6000원 등 전국 주요 지역이 대부분 2만 7000원대 이상 절감되는 등 타 지역에 비해 비용 측면에서 경쟁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김 부연구위원은 설명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특히 "현재 동종 산업의 경우 국가간 분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 포항컨테이너 터미널이 한중일 산업간 분업무역 중심항만으로 발전시켜 동북아의 새로운 중심 물류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라 미즈호 J&K 로지스틱스 사장은 "포항 컨테이너터미널은 부산항, 고베, 오사카항처럼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하는 대형 항만과 달리 일본, 중국 등  해외 항만만을 특화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일본 시모노세끼, 큐슈항이 좋은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컨테이너터미널의 예상 가능한 항로 개설과 관련, 김남덕 장금상선 상무는 주제 발표를 통해 "초기 단계에서는 부산 기항모선의 연장항로가 타당하다"면서 일본 4개 항로를 비롯 동남아, 중국, 러시아 각각 2개, 5개, 1개 항로씩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포항영일 신항만측은 포항 컨테이너터미널을 복합기능 항구로 발전시켜, 북한 나진항, 러시아 연해주 지역과 중국 동북지역과 물류 서비스를 연계하는 아시아 및 유럽 물류의 기종점 역할을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2007년 바다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김용대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등 지자체 및 항만 관련기관과 항만업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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