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中 외자 인수합병 규제로 투자 규모감소

최종수정 2007.05.22 11:16 기사입력 2007.05.22 11:15

댓글쓰기

1분기 거래규모 지난해보다 10% 감소

외자 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엄격한 규제로 중국으로 유입되는 해외 투자자본 가운데 실제로 거래가 성사되는 투자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분기 중국에서 실제로 거래가 성사된 해외 벤처자본 투자는 3억435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감소했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중국분기별 벤처자본보고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성사된 거래 건수는 총 36건이다.

중국 상무부와 입법기관은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기업 인수합병 규정'(이하 외자 인수합병)을 도입해 외자 인수합병 시 중국 중점산업 및 국내 유명브랜드, 중국의 전통적 상호를 통제할 수 있는 경우에는 당국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적용된 본 법안은 중국의 주요 국영기업들이 사모펀드를 포함한 외자 기업들을 통해 헐값에 팔리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중국 상무부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 1~4월 중국으로 유입된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년 동기대비 10.2% 증가한 204억달러로 집계됐다. 상무부의 구체적인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실제 거래가 성사된 FDI는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패트리지는 "외국 투자자들은 중국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있지만 당국의 복잡한 승인 절차 등 엄격한 규제에 막혀 실제 거래가 성사되는 FDI는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 정책의 수정이나 새로운 정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해외 벤처자본 투자 역시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의 외자 인수합병 규제가 완화되면 다른 해외지역보다 여전히 중국에 더 투자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IHT는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akn.co.kr) 무단전제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