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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쟁력] FTA 발판 글로벌경제 '강자로'

최종수정 2007.05.22 12:09 기사입력 2007.05.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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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체결시 수출 큰 폭 확대" 무역장벽 낮추는데 협상력 집중해야

'FTA(자유무역협정)를 글로벌 도약의 기폭제로 활용하자!'

한-미 FTA에 이어 한-EU FTA 체결이 추진되면서 기업들이 FTA시대에 맞는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나섰다.
삼성, 현대차, LG, SK등 기업들마다 특별팀을 구성, 각 사의 특성에 따라 FTA 체제에서 가장 유리한 해외 공략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수출-내수 제품 비중도 새롭게 점검하고 있다.

기업들은 국내 및 현지투자 확대, 대미 신규시장 참여, 특혜원산지 기준 활용 등 FTA시대 전략을 수립해나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86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의 97.6%가 '한-미 FTA로 인해 대미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경제 전반의 영향을 묻는 질문에도 88.4%(76개사)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은 국내투자유치(84.9%), 소비자 후생(87.2%)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답변했다.

한-EU FTA에 대한 기대도 크다. 우리나라와 EU의 FTA협상을 통해 공산품 관세가 철폐되면 우리 제품의 수출가격 경쟁력이 상당히 높아져 수출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업들은 기대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동아시아 진출 교두보 마련과 FTA 확대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고 싶어 하는 EU의 필요와 세계경제의 다극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시장 비중을 높여야 하는 우리나라의 절박함이 맞물려 한-EU FTA가 서둘러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EU의 평균 실행관세율은 4.2%로 미국의 3.7%보다 높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주력수출품인 자동차(10%), 평판디스플레이(0∼14%), 영상기기(14%), 섬유(12%), 의류(10.5∼12%) 등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체감하는 관세장벽이 미국에 비해 훨씬 높다.

연구원은 우리나라 EU수출의 30% 가까이를 자동차(18.9%), 평판디스플레이(6.5%), 영상기기(4.3%) 등 세 품목이 차지하기 때문에 한-EU FTA를 통해 공산품 관세가 철폐되면 우리 제품의 수출가격 경쟁력이 상당히 높아져 수출 확대라는 눈에 보이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한.EU FTA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1000만 유로 이상 제품 중 10∼20%의 고관세율이 적용되는 TV수신기, 영상기록용 기기, 티셔츠 등 19개 제품에 대한 관세철폐를 요구하는 등 무역장벽을 낮추는 데 협상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EU가 관세, 비관세 장벽을 제거하는 데 대한 반대급부로 우리나라에 비관세 장벽 제거와 제도개선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부 차원에서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것도 한가지 전략적 대안이라고 밝혔다.

김정민 기자 jm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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