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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산책] 中企사활 신용관리에 있다

최종수정 2007.05.22 12:29 기사입력 2007.05.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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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묵 한국기업데이터 본부장

최근 공공기관 입찰심사에서 신용등급 배점이 높아지고 신바젤 협약도 곧 시행될 예정이어서 신용관리가 기업생존에 필수적 경영요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많은 중소기업 사장들은 자기기업 신용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연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방법이 없는 게 아니다.

첫째  외부 신용평가기관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간의 인간관계처럼 기업도 일회성 평가로는 기업 강점이나 속사정을 세밀히 알기 어렵다. 전문기관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보완할 약점에 대한 점검과 경영지도를 구할 수 있다.

둘째 재무자료의 투명성 확보다. 신용평가의 기초원료인 재무제표가 투명하지 못하면 음식의 재료가 상한 것과 같아 등급결정에 매우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외부감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러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재무제표를 조작,왜곡시키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재무제표를 조작하면 어디엔가 반드시 흔적이 남고 불이익을 받게 된다.

셋째 사소한 연체라도 발생시키지 말자. 은행거래에서든 기업간 거래에서든 기업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대금결제일 관리를 잘못해 연체가 생기면 신용등급에 나쁜 영향을 받기 쉽다.

넷째 대표자의 신용관리다. 중소기업 대표자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강해 대표자 신용도가 매우 중요한 평가요소다. 대표자의 과도한 차입이나 보증, 연체는 기업의 신용등급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므로 그 내용과 용처를 충분히 소명, 오해를 불식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익의 내부 유보다. 상당수 중소기업은 대표자 개인의 자산과 기업의 자산을 혼용하기도 하여, 소위 '기업은 가난한데 대표자는 부자인 경우'도 있다. 신용평가는 대표자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기업에 대한 평가다. 기업이 부자여야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

신용관리가 생존의 필수조건이 된 지금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에 대한 인식과 준비를 갖추어 더욱 강한 중소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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