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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 지멘스 새 CEO에 페터 뢰셔... 160년만에 첫 외부 CEO

최종수정 2007.05.21 19:31 기사입력 2007.05.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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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

   
 
유럽 최대의 엔지니어링 그룹 지멘스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맞아들였다. 뇌물 스캔들 후폭풍으로 혼란을 겪어 온 지멘스의 새 CEO에 오른 인물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페터 뢰셔.

오는 7월 취임 예정인 그는 미국 제약 메이저 머크의 글로벌 휴먼 헬스 부문 책임자로 160년 전통의 지멘스가 CEO로 영입한 첫 외부인사로 기록되는 영예를 얻었다.

하지만 뢰셔의 앞날이 평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독일 최대 소액주주 권익단체인 DSW의 외르겐 쿠르츠 대변인은 "뢰셔의 CEO직 수행은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며 "지멘스가 외부인사를 CEO에 지명한 것은 지멘스 문화에는 혁명이지만 뢰셔는 회사 내 모든 이해집단들로부터 지지를 구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또 그가 이제까지 마케팅과 영업부문에만 종사해왔기 때문에 역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모건스탠리 벤 어글로우 애널리스트는 "지멘스의 부패 이미지를 청산하면서 이제 막 시작된 구조조정을 완수해야 하는 과제는 뢰셔에게 너무 "과중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뢰셔가 지멘스의 차기 CEO에 지명되면서 회사는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어글로우 애널리스트는 뢰셔의 CEO 지명으로 지멘스의 경영 공백이 메워져 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는 9월 말까지 임기가 예정돼 있던 클라우스 클라인펠트 현 지멘스 CEO는 뇌물 스캔들 때문에 회사와 노조로부터 사임 압력을 받아왔다.

김신회 기자 rasko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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