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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동차의 날?...車주 가속페달(종합)

최종수정 2007.05.21 16:35 기사입력 2007.05.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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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쌍용차 등 자동차 관련주가 투자 심리 개선을 바탕으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자동차업종이 바닥 국면에 진입해 가격 메리트가 발생했고 계절적 성수기라는 점을 호재로 주가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지난 주말 보다 2800원(4.38%) 급등한 6만6800원에 장을 마감, 조정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기아차(3.56%)와 현대모비스(3.17%), 글로비스(2.03%) 등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관련 계열사 주가도 이날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쌍용차도 지난 주말 보다 830원(11.77%)이 급등한 78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에는 무려 7370원까지 치솟으며 2거래일 만에 신고가도 새로 썼다.

다만 장 마감직전까지 보합권에서 힘겨루기를 계속했던 대우차판매는 막판에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도 주문이 밀리면서 지난 주말대비 50원(0.13%) 떨어진 3만8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자동차주의 강세는 증권가의 호평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우리투자증권, 메리츠증권, CJ투자증권, 골드만삭스 등에서 자동차주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을 쏟아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가 원화강세를 극복하기 위해 비용이 낮은 지역의 생산능력을 늘리고 국내 공장의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노력을 계속해왔다"며 "하반기부터 효과를 내면서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차그룹의 '미운 오리' 취급을 받던 기아차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에 나왔다. 남경문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턴어라운드 시점이 다가오고 있고 슬로바키아 공장의 성공적 가동도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6개월 목표주가도 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쌍용차도 골드만삭스의 '강력추천종목'에 진단받으면서 주목 받았다. 골드만삭스는 "쌍용차의 주가가 지난 6개월간 31% 가량 올랐지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여전히 턴어라운드 스토리를 향유할 기회가 있다"면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48% 오른 1만500원으로 조정했다.

이에 앞서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지난 18일 내수 시장의 정상화와 디젤자동차 시장의 확대 등을 근거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각각 '매수'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업황에 뚜렷한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계절적 요인에 힘입어 앞으로 판매 회복이 예상되고 글로비스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력 개열사들이 IR을 강화하면서 차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송상훈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도 "자동차 업종이 바닥이라는 심리가 긍정적인 투자를 이끌고 있는 것 같다"면서 "특히 현대ㆍ기아차가 앞으로 나쁜 뉴스보다는 좋은 뉴스가 더 많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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