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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82, KBS에 100억 손배소 제기

최종수정 2007.05.21 13:53 기사입력 2007.05.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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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KBS스페셜’ 방영분 관련

신기술의 존재 유무를 두고 방송사와 중소기업간 벌어진 갈등이 법정 싸움으로 비화됐다.

플래닛82는 지난 20일 방영된 KBS 1TV 다큐프로그램 ‘KBS스페셜’의 ‘신기술이 만든 풍경 대박과 의혹’과 관련, 심각한 명예훼손 및 막대한 영업적 불이익과 손실을 입었다고 21일 주장했다.

따라서 플래닛82는 이날 정연주 KBS 사장 및 제작진과 담당 프로듀서를 상대로 100억원에 해당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플래닛82는 소장을 통해 “KBS제작진은 당사와 공동개발을 계약한 회사들에 기술의 진위성에 대하여 의혹을 제기하는 취재과정을 통해 관련회사로부터 공영방송이 왜 취재하느냐”면서 “기술이 혹여 가짜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했고, 이는 프로그램의 방영으로 계약 자체가 파기 당할지 모르는 엄청난 신용의 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플래닛82는 이어 “기술의 진위성 시연과 미국 기업과의 양산을 위해 미국지사에 파견근무중인 김훈 박사와 연구원들이 제작자에게 기술에 대한 설명을 하고자 급거 귀국해 현지에서 진행 중이던 양산 일정이 늦춰지는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또한 코스닥 관리종목에서 탈출을 목표로 일본 및 홍콩법인과 추진 중이던 투자계약과 관련한 진행에 향후 일정을 확인할 수 없는 불이익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또 “KBS프로그램은 가처분 결정문이 송달된 이후 이튿날 오전 방송의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예고 프로그램에 가처분 법원이 금지했던 부분을 인용하고 있어 기술개발자 및 당사의 명예와 인격까지 심각하게 훼손시켰다”고 지적했다.

플래닛82는 “해당 방송은 당사 핵심기술인 나노이미지센서(SMPD)가 마치 적외선 센서이거나 적외선이 없으면 작동하지 않는 센서인 것처럼 편집, 방영해 SMPD기술에 대한 정확한 당사의 입장과 설명을 전하지 않고 방영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KBS스페셜 제작팀이 플래닛82가 어둠 속에서도 촬영 가능한 고감도 SMPD칩 시연회를 개최한 직후 회사의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주가를 끌어올렸으나 기술개발 발표 이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양산화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점에서 의혹을 제기, 방송을 하면서 불거졌다.

채명석 기자 oricm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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