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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성능 타이어(UHP)시장 '초고속 성장'

최종수정 2007.05.21 15:29 기사입력 2007.05.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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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불구, 안정성 탁월해 인기 몰이

일반 타이어에 비해 2~3배 이상 비싼 UHP(Ultra High Perfomance:초고성능) 타이어시장이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비용보다는 안전을 우선시하는 운전자들이 늘면서 주요 타이어 생산업체의 판매증가율이 최근 4년간 평균 30% 이상 늘어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UHP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에 비해 폭이 넓고 사이드월이 좁아 고속주행시에 안정성이 높아 시속 300㎞에서도 주행이 가능한데다 접지력조종안정성, 순간가속력 등에서 일반타이어에 월등히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최근 신제품들은 기능강화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적 지형특성과 소비자 기호에 맞춰 승차감은 끌어올리고 소음발생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여성고객을 타겟으로 아로마향을 가미한 타이어가 출시되는 등 제품 선택의 폭이 다양해 지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올해 UHP 판매 목표를 전체 매출의 20.2%까지 늘려잡고 생산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넥센타이어 또한 올해 생산 목표를 지난해보다 80만개 가까이 증가한 300만개로 잡고, 매출 비중을 전체의 2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지난 2002년 UHP 타입의 ECSTA를 처음 선보인데 이어 2004년 250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 전체 매출액의 15.6%를 차지했으며 이어 2005년에는 3000억원(18.0%)로 급성장했다.

지난해에는 경쟁업체들의 잇단 신제품 출시에 밀려 매출액규모가 2900억원(17%)로 주춤하기도 했으나 올해는 매출 목표를 4000억원까지 늘려잡고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말 국내 최초로 SUV 전용 고성능 인치업 타이어를 개발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세계최초로 26, 28인치 타이어를 개발해 북미시장에 수출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 또한 UHP타이어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4년 3%에 불과했으나 2005년에는 11%, 지난해에는 16%로 크게 늘었다.

   
 
넥센타이어는 최근 사계절용 UHP 'N7000'를 선보이며 프리미엄급 세단과 수입차 시장을 타겟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18개월의 연구기간과 총 4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 제품"이라며 "최근 고급차와 수입차의 증가추세에 맞춰 중대형 고급 프리미엄 세단, 수입차 등 고급타이어에 대한 수요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역시 지난 2004년 210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체 매출의 11%를 차지했던 UHP 타이어의 판매비중이 지난해에는 2800억원 13%까지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적인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승용차가 프리미엄 급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타이어 또한 고객들이 요구하는 만족도 수준이 높아졌다"며 "일반 타이어보다 최소 2배 이상 비싸지만 안전성과 승차감에서 앞서는 UHP타이어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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