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일일 인출한도 2만위안으로 확대
공공요금 납부체계 변경
중국 중앙은행이 중국인들의 은행 업무 편의를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은 ATM기기의 일일 인출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해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데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하는 중국인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신화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현재 수도, 전기, 가스 등 각종 공공요금과 아파트, 자동차 대출 이자 납부, 펀드 및 보험 상품 가입 업무가 모두 은행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효율성이 낮다고 지적돼 왔다.
이에 인민은행은 수도 및 전기세 등 공공요금을 자신의 계좌를 통해 어떤 은행에서든지 납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지정한 특정 은행에서만 요금 납부가 가능한 상황이다.
인민은행은 또한 ATM기기 일일 인출한도를 현재의 5000위안에서 2만위안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인민은행은 중국내 상업은행들에 온라인이나 폰뱅킹 등 납부 체계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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