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해외 도시 및 부동산개발, 새로운 수출 상품으로..."

최종수정 2007.05.21 10:16 기사입력 2007.05.21 10:15

댓글쓰기

성원 컨소, 200억불 규모 두바이 구도심 재개발 수주의 의미(해설)

성원건설이 200억 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구도심 개발사업을 수주함으로써 국내건설업체의 해외건설 수주 패턴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 건설업체들은 주로 플랜트 및 토목공사 위주로 수주를 진행해왔다. 최근 들어 오일달러가 풍부한 두바이 및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에서 일부 도시개발 및 부동산 개발사업을 수주하기는 했으나 단발성에 지나지 않았다.

이번 성원건설 컨소시엄의 구도심 개발사업 수주로 우리나라가 추진중인 알제리 및 아제르바이잔 등의 신도시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바이 구도심 건설사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 재생사업으로 세계 각국의 건설업체 및 디벨로퍼들과의 경쟁에서 국내 건설업체의 개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크다.

건설교통부는 21일 "이번 수주건을 계기로 해외 도시개발 및 부동산개발사업을 해외 주력상품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건설업체의 해외사업 다각화를 적극 지원하는 시스템을 조기 정착,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데이라지역, 어떻게 개발되나=100만평 규모로 재개발되는 데이라지역은 과거부터 무역 중심의 항구도시다. 그동안 두바이는 서쪽 지역 위주로 개발되면서 구도심이 낙후돼 도심 불균형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구도심 전체를 재생시킴으로써 균형 발전을 꾀하겠다는게 두바이 당국의 전략이다. 이런 상황에서 성원은 3년전부터 오피스빌딩 및 주상복합 등 부동산개발을 진행해오면서 수주에 공을 들여왔다.

전체 사업비는 총 200억달러지만 성원건설의 지분은 이 중 50억달러 규모다. 컨소시엄의 주간사를 맡는 성원은 금호그룹 등 4,5개 업체들과 연합으로 설계에서 시공, 사후 관리까지 담당하는 턴키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성원컨소시엄은 오는 2012년까지 발주처인 데이라 인베스트먼트 컨퍼니와 더불어 도시 전체를  '명품 도시'로 탈바쿰시킨다는 방침이다. 성원건설 관계자는 "홍콩을 모델로 야경이 아름다운 해양도시로 육성할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컨소시엄이 완료되는대로 설계작업부터 진행하면서 드러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지에서 국내 건설업체의 개발 능력에 대해 최고의 평가를 하는 만큼 데이라지역 재개발사업을 계기로 추가사업 수주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데이라지역은 노후 주거단지 및 상업지역을 완전히 철거하고, 주상복합.대형쇼핑몰.공공청사, 항만 물류시설 등 220개 신축건물로 탈바쿰하게 된다.

◇ 해외도시개발사업, 본격화될 듯=국내 건설업계는 이번 수주에 대해 해외도시개발 및 부동산 개발사업의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디벨롭먼트 분야가 해외건설 수출의 주력상품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디벨롭먼트 능력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IT기술과 접목, 독특한 도시건설 문화를 수출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외도시 개발사업으로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건설에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진출해 있는 상태이며 알제리와 아제르바이잔 등에도 대규모 신도시 건설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몽고 등에서도 임대주택단지 등 도시개발사업을 의뢰, 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으로 해외도시개발사업이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규성 기자 peace@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akn.co.kr) 무단전제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