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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호재 등으로 강세보였던 강북지역도 '주춤'

최종수정 2007.05.21 10:12 기사입력 2007.05.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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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값 하락속에서도 강세를 보였던 강북지역이 주춤거리고 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급격한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과 함께 지역호재를 앞세워 강세를 보였던 노원, 도봉, 용산 등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는 보유세 회피성 매물이 출시되고 있는데 반해 분양가상한제 실시, 가격부담 등으로 매수자들이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도봉구는 그동안 다른지역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과 함께 창동역민자역사가 2009년에 생기고 방학역에 경전철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들어 1억원 가까이 올랐지만 최근 1~2주사이 가격을 조정받고 있다.

창동 북한산아이아파크의 경우 7억7000만원대를 형성했으나 최근 7억5000만원에 급매물이 거래됐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강남 등 다른지역과 달리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로 수요자들이 몰려 올해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며 "하지만 최근 급매물이 출현하면서 가격이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원구에서도 올해들어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 매수세가 없어 하락압박을 받고 있다.

중계동 P공인 대표는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있어 매수자들이 가격하락 기대감이 큰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가격이 떨어지진 않고 있지만 급매물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어 가격이 일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용산구도 재개발호재로 그동안 가격오름세가 컷으나 급매물이 등장하면서 최근 한달사이 4000만원가량 가격이 빠졌다.

보광동 H공인 관계자는 "신동아아파트 34평형의 경우 한달전에 6억원에 거래됐으나 최근 5억6000만원에 팔렸다"며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보유세 등의 부담으로 급한 사람들이 급매물을 내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강세를 보였지만 강남 등 다른지역에서 가격이 많이 빠지면서 수요자들의 가격하락 기대감이 커진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조사결과에서도 지난 한주 성북구(-0.18%), 노원구(-0.10%), 용산구(-0.04%) 등이 강남 거래시장에 영향을 받아 속속 하락세로 진입하고 있다.

또 강남구 재건축아파트는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15주 연속 하락 끝에 첫 상승을 기록했으나 서초구, 송파구 등 대부분의 재건축 거래시장은 뚜렷한 움직임 없이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서초구(-0.68%)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양천구(-0.32%), 강동구(-0.25%), 송파구(-0.24%)가 뒤를 이었다.

박종서 기자 jspark@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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