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아파트 미분양 3개월 연속 감소

최종수정 2007.05.21 09:40 기사입력 2007.05.21 09:39

댓글쓰기

미분양 물량이 지난 2월 꼭지점을 찍은 뒤 3개월 연속 감소세를 타는 등 9월 청약제도 전환을 앞두고 가점이 적은 수요자들이 매수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초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미분양물량은 2월 5만380가구에서 석달 연속 꾸준히 감소해 5월 현재 4만4828가구(임대제외)로 11%나 소진됐다.

이는 지난달 4월 미분양 물량 4만7961가구와 비교해도 3133가구(6.5%)가 감소한 물량이다.
가장 빠르게 물량이 소진되고 있는 곳은 광주로 4월 대비 1508가구(23.7%감소)가 감소했으며 전남 888가구(23%), 울산 1719가구(45.8%), 강원 292가구(8.9%)순으로 줄어들었다.

지방은 꾸준히 소진돼 4월 4만5750가구 보다 2785가구(6%)가 줄었고, 수도권도 3월 2284가구, 4월 2211가구, 5월 1863가구로 점차 감소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는 예외적으로 서울만 미분양물량이 4월 453가구에서 485가구로 소폭 상승했다.

주된 상승요인은 최근에 분양한 고가아파트들이 각종 규제와 정책들에 따라 매수심리가 줄어들면서 잔여물량을 거의 소진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서울에서는 쌍용 남산 플래티넘, 리더스뷰 남산, 평창동 롯데캐슬 로잔, 서초아트자이 등 등 고가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대부분 미분양 물량으로 남아 있다.

미분양물량이 감소추세를 나타내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산재한 곳이 많아 지방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현재 잔여가구가 가장 많은 곳은 전국 대비 14%를 차지한 대구지역(6287가구)이다. 이어 경남 5438가구(12.1%), 광주4581가구(10.8%), 충남 4758가구(10.6%), 경북 4297가구(9.6%), 부산 3857가구(8.6%)순이다.

택지지구별 잔여가구는 27곳의 택지지구 중 수완지구가 3709가구로 전국 미분양물량 대비 8.3%를 차지해 가장 많은 적체를 보였다. 이는 택지지구 전체 미분양물량 대비 35.3%나 된다.

이처럼 미분양물량이 많이 줄어든 이유는 신혼부부, 유주택자 등 가점이 적은 수요자들이 9월 이전 손쉽게 내집을 마련하거나 큰 집으로 옮기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피드뱅크 김병기 연구원은 "가점이 적은 발빠른 수요자들이 분양에 나선데다 4월달 분양물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분양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정수영 기자 jsy@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akn.co.kr) 무단전제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