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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간부, 수십억대 투자금 날린 뒤 사라져

최종수정 2007.05.21 08:40 기사입력 2007.05.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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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 간부가 학교 동문 등에게서 거액의 투자금을 끌어 들여 날린뒤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최소 70-80억원 상당의 피해액으로 추정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금융계와 검찰에 따르면 산업은행 K(53) 지점장은 2005년경부터 최근까지 고등학교 및 대학 동문 등 지인들에게서 받은 수십억 원의 자금을 운용하다 원금에 큰 손실이 나자 지난달 말 은행 측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연락을 끊었다.

K 지점장은 2005년 말부터 대학 및 고교 동문과 이들의 지인을 상대로 자금을 모집해 증권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06년 5월 산은에서 펀드상품 출시를 담당하는 부장에 임명된 뒤 모집규모를 더 늘린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해 2월 승진하면서 모 지역 지점장으로 옮겼으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지난달 16일 휴가를 낸 뒤 잠적했고 이어 은행에 전화로 사정을 설명한 뒤 사직원을 보냈다.

현재 전체 피해자 수가 파악되지 않아 K 지점장이 날린 정확한 투자금 액수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검찰은 피해규모가 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K지점장을 고소했고 검찰은 소재 파악에 나서고 있다.

산은 측은 현재 K 지점장에 대해 직위해제조치를 내렸다.

산은 관계자는 "회사돈을 유용하거나 횡령한 것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더 조사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초희기자 cho77lov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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